[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31일 오후 시민들이 인천고속버스터미널 횡단보를 건너고 있다. 시민들의 머리카락이 강풍에 날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9.3.3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31일 오후 시민들이 인천고속버스터미널 횡단보를 건너고 있다. 시민들의 머리카락이 강풍에 날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9.3.31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식목일인 5일 건조한 날씨 속 소형 태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가끔 구름 많다가 오후 들어 차차 맑아지겠다. 다만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에는 오전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전국 기온은 평년 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이날 지역별 최저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춘천 4도 ▲강릉 12도 ▲대전 7도 ▲대구 7도 ▲부산 9도 ▲전주 7도 ▲광주 6도 ▲제주 11도 등으로 어제(4일)보다 다소 높겠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4도 ▲춘천 16도 ▲강릉 17도 ▲대전 19도 ▲대구 21도 ▲부산 19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제주 18도 등이다.

강원영동에는 강풍 경보가, 서울을 포함한 중부서해안(충남북부내륙 포함), 경상 동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했다. 강원영동 지방에는 오늘 오전까지 초속 10~22m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하게 불겠다. 순간 최고 풍속은 서해안 20m/s, 동해안은 26m/s, 강원산지는 30m/s으로 소형 태풍 수준이다.

더욱이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과 일부 경상, 전남(광양),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그 밖의 전국(서해안 제외)에는 실효습도가 25%(주의보 지역 35%) 이하로 떨어져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보통’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오전에 국외 미세먼지가 중서부지역으로 유입되면서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호남권 등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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