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일 KT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딸을 포함해 부정입사자 9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KT 채용비리 의혹’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 이석채 전 KT 사장 등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이날 서울 KT 광화문지사. ⓒ천지일보 2019.4.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일 KT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딸을 포함해 부정입사자 9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KT 채용비리 의혹’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 이석채 전 KT 사장 등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이날 서울 KT 광화문지사. ⓒ천지일보 2019.4.2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검찰이 ‘KT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이석채 전(前) KT 회장 비서실장을 지낸 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케이뱅크 본사의 은행장실과 경영기획본부장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 KT가 지분 8%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은행장은 이석채 전 회장의 비서실장 출신이며, 경영기획본부장은 이 전 회장의 비서팀장을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부정채용 의혹이 불거진 지난 2012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당시 이들이 이 전 회장의 비서로서 특정인을 부당하게 채용하는 것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이번 압수수색으로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런 부당 채용 지시가 이 전 회장으로부터 나온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이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에 대한 추가 소환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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