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한강공원 플로팅스테이지(왼쪽)와 콘서트 관람 모습(오른쪽). (사진제공: 서울시)

여성·피아노·한일 등 다양한 주제 음악 연주회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해 줄 어쿠스틱 기타음악ㆍ록ㆍ클래식 등이 어우러지는 낭만적인 겨울 콘서트가 마련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주최로 오는 4일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플로팅스테이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지난 10월 같은 곳에서 열린 ‘한일 문화교류 프로젝트 part1’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공연이다.

여의도 한강공원에 위치한 플로팅스테이지는 전ㆍ후면이 개폐식 문으로 이뤄져 있어 문을 열고 닫음에 따라 야외와 실내 공연장으로 운영이 가능한 무대다. 겨울철에는 주로 200석 규모의 실내 공연장으로 운영된다.

오는 4일 첫 무대는 ‘러브 액추얼리(Love Actually) 콘서트’로 오후 7시부터 90분간 펼쳐진다. 이 공연은 육아와 가사, 직장생활 등으로 일상에 지친 여성들에게 ‘행복’을 전한다는 취지로 마련 됐으며, 여성관객 위주로 관람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향기로운 아로마 향초와 오일ㆍ허브티가 제공된다.

일주일 뒤인 12일에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음악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플레이 더 하모니(Play the Harmony)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같은 달 18일은 클래식 솔리스트들의 공연 ‘내 생애 최고의 피아니스트 콘서트’가 열려 문화 소외지역의 예술 영재들을 발굴ㆍ육성하는 프로젝트에 이바지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실내 공연으로 진행돼 한정된 객석수로 인한 추첨 예약제가 운영된다. 12월 첫째 주 월요일부터 플로팅스테이지 홈페이지(www.floating-stage.com)에서 ‘사전예약’ 하면 된다.

한편 공연을 관람하지 못하는 시민들은 ‘러브 액츄얼리 콘서트’와 ‘플레이 더 하모니 콘서트’의 공연실황을 12월 말부터 싸이월드와 유튜브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공연 관계자는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한강 운치를 느끼기 위해 의외로 많은 시민들이 한강공원을 찾는다”며 “이번 플로팅스테이지 콘서트를 통해 겨울철 한강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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