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DB
서울 서초구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DB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1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4월 첫째주(1일 기준) 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0.08% 하락했다고 4일 밝혔다. 다만 3월 셋째주(-0.10%)와 넷째주(-0.09%)에 이어 낙폭은 축소됐다. 강남 4구 아파트값은 금주 0.09% 떨어져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커졌다.

송파구(-0.04%)와 강남구(-0.05%)의 경우 저가 급매물 소화된 일부 단지는 추격매수없이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대다수 단지에서 하락세 이어갔다. 서초구(-0.11%)는 구 외곽의 소규모 단지 위주로 하락하면서 지난주보다 낙폭을 키웠다. 새 아파트 입주가 늘고 있는 강동구는 0.21% 하락했다.

성동구(-0.21%)와 양천구(-0.18%)·강서구(-0.12%)도 비교적 큰 하락세를 보였다. 종로·강북·금천구는 보합(0%)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3주 연속 하락하며, 신규 입주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내림폭이 크지만 일부 지역은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지역별 차별화가 커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08% 하락해 전주(-0.06%)보다 낙폭이 확대됐지만 자치구별로는 송파가 0.10% 상승하며 4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금천(0.06%)도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광진·강북 등 일부 자치구도 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럼에도 인근 공급예정물량이 많은 강동(-0.30%)은 낙폭이 여전히 크고 양천(-0.18%), 은평(-0.17%), 마포(-0.11%) 등은 노후아파트를 중심으로 낙폭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강남(-0.21%), 동작(-0.17%), 중구(-0.03%) 등 자치구도 갈지자 형태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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