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선 서울 도심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대기업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선 서울 도심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여성임원 비율은 4%에 불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30대 기업의 임원 4명 가운데 1명은 해외에서 공부한 이른바 '해외파'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시총 상위 30대 기업의 등기·미등기 임원 3386명의 연령, 학력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30대 기업 임원 중 해외대학 출신의 비율은 24.2%로 나타났다. 3년 전 동일한 조사에서 21.2%를 기록한 것보다 3%포인트 증가했다.

국내 대학 중 30대 기업 임원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서울대로 집계됐다. 해외 대학을 제외한 국내 대학 중 서울대를 졸업한 임원은 11.1%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연세대(6.9%), 고려대(6.7%), KAIST(6.2%), 한양대(4.7%), 성균관대(4.4%), 부산대(4.1%) 등이었다.

30대 기업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 52.9세로 집계됐다. 출생연도별로는 1965년생(만 54세)인 임원이 9.7%로 가장 많았고, 1968년생(9.0%), 1964년생(8.6%), 1966년생(8.2%) 등 만 나이 기준 50대 임원이 주를 이뤘다.

또한 전체 임원 중 50대 임원 비중이 73.3%로 가장 많았고, 40대(21.2%), 60대 이상 임원(5.3%) 비중은 비교적 적은 편에 속했다. 성별로는 전체 임원 가운데 96%가 남성이었고 여성은 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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