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합극 <특별한 손님> (사진제공: 극단 아름다운 세상)


다양한 장르로 재구성된 ‘복합극’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영국 찰스디킨스 원작 <크리스마스 캐럴>이 한국적ㆍ현대적 정서에 맞게 재해석돼 무대에 오른다.

극단 아름다운 세상은 원작 <크리스마스 캐럴>을 연극과 인형극, 그림자극 등 다양한 장르로 재구성한 <특별한 손님>을 공연한다고 2일 밝혔다.

주최 측은 “이 작품은 물질만능 시대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삶의 가치를 알려주는 교훈이 담겼다”며 “특히 연극과 인형극, 그림자극을 융합시킨 복합극으로 한꺼번에 다양한 장르를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한 손님>은 스크루지와 유령들의 이야기가 중심인 <크리스마스 이야기>와 달리 고두쇠 할머니와 천사들이 극을 이끌어간다.

금은방을 하는 고두쇠 할머니는 황금만이 유일한 친구이자 절대가치를 가졌다고 믿는 황금만능주의자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조카는 하늘나라 우체국에 자신의 소망을 담은 편지를 보내게 되고, 천사들이 크리스마스이브에 고두쇠 할머니 앞에 나타나 그의 인생을 기적같이 변화시킨다는 내용이다.

공연은 배우들의 개성 있는 연기와 분절인형극ㆍ그림자극이 연속적으로 펼쳐지며, 오는 10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북촌아트홀에서 열린다. 특히 같은 달 21일~24일에는 오후 4시에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이 마련된다. 

문의 (02) 988-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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