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라쿠텐주식회사(Rakuten)가 3일 오전 공사 서울센터에서 일본인 개별관광객 유치증대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한다.  ⓒ천지일보 2019.4.3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라쿠텐주식회사(Rakuten)가 3일 오전 공사 서울센터에서 일본인 개별관광객 유치증대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한다. ⓒ천지일보 2019.4.3

1억명 회원 보유, 일본 대형 OTA 활용 홍보마케팅 전개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라쿠텐주식회사(Rakuten)가 3일 오전 공사 서울센터에서 일본인 개별관광객 유치증대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한다.

라쿠텐은 여행, 쇼핑 분야를 중심으로 카드, 인터넷 금융은행, 프로스포츠구단 운영 등 70여종의 서비스 채널을 제공하는 일본 유력 기업 중 하나로, 약 1억명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8년도 기준 매출액은 약 1조 1000억엔(11조원)에 달하는 거대 기업이다.

공사는 매년 라쿠텐 그룹 내 일본 최대급 온라인여행사(OTA)인 라쿠텐트래블과 일본인 방한 여행 유치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작년에도 ‘한국관광 재발견’이라는 공동 캠페인 슬로건을 내세워 한국여행 특집 페이지 운영 및 여행시즌별 한국관광 할인 이벤트, 파워유튜버 영상제작 등 다양한 한국관광 홍보마케팅을 전개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금까지 라쿠텐트래블에 한정됐던 협력대상 범위를 라쿠텐그룹 내 주요 계열사로 확장하고, 협력사업 내용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다채롭게 전개해 나가기 위함이다.

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라쿠텐 전체 회원 DB를 활용해 방한여행객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개별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유치 마케팅을 보다 폭넓고 효율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한식, 쇼핑, 뷰티 등 최근 일본 내 인기를 얻고 있는 신한류 등의 소재를 ‘라쿠텐 레시피’, ‘라쿠텐 쇼핑’ 등과 연계 홍보함은 물론 그룹 회원 빅데이터에 기반한 성별, 연령별 타켓 마케팅 등을 통해 한국여행상품 구매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에서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부산, 무안, 대구 등 한일 직항노선 보유 지방공항의 일본관광객 이용률 증대를 위해 해당 거점지역 지방관광 콘텐츠 홍보도 크게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하상석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공사는 다년간 라쿠텐트래블과의 협력사업을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는 재방문객(리피터) 및 개별관광객을 보다 효율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특히 올해에는 처음으로 라쿠텐그룹의 다양한 계열사와 함께 공동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만큼 여행뿐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에서 한국의 관광매력이 홍보될 수 있도록 노력해 유치목표인 320만명 조기 달성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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