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도마지파(지파장 이재상) 주최로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새 하늘 새 땅 말씀 검증평가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재상 지파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도마지파)ⓒ천지일보 2019.4.3
지난 1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도마지파(지파장 이재상) 주최로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새 하늘 새 땅 말씀 검증평가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재상 지파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도마지파)ⓒ천지일보 2019.4.3

신천지 도마지파 ‘말씀 검증평가’ 세미나

기성교단 목회자들 다수 참석 질문 쏟아

한국교회발 신천지 관련 각종 루머 해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결구도로 일관한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신천지가 소통에 나섰다. 신천지와 관련해 한국교회에 퍼진 각종 루머들에 대해 목회자들이 직접 묻고 신천지 관계자가 답하는 대화의 장이 열려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도마지파(지파장 이재상) 주최로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새 하늘 새 땅 말씀 검증평가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예장합동, 예장합동혁신 등 기성교단 목회자들이 다수 참석해 신천지 말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는 급성장하는 신천지에 그간 적대감을 표출하고 배척해왔던 한국교회를 상대로 신천지가 본격적인 변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참석 목회자들은 그간 신천지와 관련해 알려진 소문들에 대한 신천지 측의 입장을 요구하며 질문을 쏟아냈다. 소문들의 대부분은 신천지의 입장과는 사뭇 달랐다.

먼저 예장합동혁신 소속 황모 목사는 “신천지는 누구의 이름으로 기도하냐”고 물었다. 이에 이 지파장은 요한복음 14장 13~14절을 들어 “예수교는 예수님을 주로 모시는 교이기에 당연히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고 답변했다.

예장합동 소속 박모 목사는 ‘신천지가 이만희 총회장을 신격화 한다’는 기성교단의 입장을 밝혔다. 이 지파장은 “오해”라고 일축하며 “세상 학교나 동문회에서도 제자들이 자신을 가르쳐주신 스승이 등장하면 박수로써 환영하지 않는가. 총회장을 신격화하고 우상화하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총회장은 환영꽃다발을 받은 것도 반드시 하나님의 단상에 올려드리고 영광을 하나님과 예수님께 올린다”고 강조했다.

예장합동 소속의 이모 목사는 신천지에 대해 가장 많이 알려진 구원론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14만 4000명만 구원 받느냐는 질문이다. 이 지파장은 “딤전 2:4에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고 진리를 알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분”이라며 “신천지에서는 14만 4000명만 구원받는다고 가르친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계시록에 등장하는 구원을 받는 사람들의 순서를 가리키며 순서상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지난 1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도마지파(지파장 이재상) 주최로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새 하늘 새 땅 말씀 검증평가 세미나’가 개최됐다. 참석자들이 이재상 지파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도마지파) ⓒ천지일보 2019.4.3
지난 1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도마지파(지파장 이재상) 주최로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새 하늘 새 땅 말씀 검증평가 세미나’가 개최됐다. 참석자들이 이재상 지파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도마지파) ⓒ천지일보 2019.4.3

이 외에도 참석한 목회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교회 신도들을 왜 빼가고 있느냐, 가정파괴 반국가가 아닌가, 학식적인 어바웃 지저스와 말씀적인 인 지저스를 설명하라” 등으로 이어졌다. 이 지파장은 예화를 들어 조목조목 답변했다.

이 지파장은 신천지예수교회가 성경적으로 출현한 교단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성경 사 65:17, 사 66:22, 벧후 3:13, 계 21:1 등을 들어 조목조목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재상 지파장은 “신앙의 기본은 성경말씀이며,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것을 알기 위해 새 하늘 새 땅을 찾아야 한다”며 “모든 일은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판단하신다. 신천지를 일방적으로 음해하는 것은 옳지 않은 처사이며 한쪽 말만 듣고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것 또한 죄 없다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이 지파장은 “오늘날 홍수처럼 쏟아지는 무분별한 정보 및 허구 가운데, 이제는 그 실상을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천지 도마지파는 이날 세미나 외에도 그간 성도들의 가족 및 지인을 초청해 말씀대성회를 갖고 교회를 오픈하는 시간들을 가져왔다. 지난해 12월말에는 연말을 앞두고 지역 인사들을 초청해 말씀대성회를 열고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이만희 총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DPCW 10조 38항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유엔 상정을 위해 기도와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올 2월에 개최된 말씀대성회에서는 신천지 12지파를 소개하며 성경에 근거한 신앙의 개념을 설명했다.

도마지파는 오는 26일에도 말씀대성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도마지파는 말씀대성회 외에도 자원봉사단 활동을 통해 예수님의 가르침인 이웃사랑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 이들의 주요 활동은 ▲천변 살리기 운동 ▲찾아가는 건강닥터 ▲담벼락그리기 ▲독거노인 도시락전달 ▲김치 및 연탄 전달 등이다.

지난 1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도마지파(지파장 이재상) 주최로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새 하늘 새 땅 말씀 검증평가 세미나’가 개최됐다. 참석자들이 이재상 지파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도마지파) ⓒ천지일보 2019.4.3
지난 1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도마지파(지파장 이재상) 주최로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새 하늘 새 땅 말씀 검증평가 세미나’가 개최됐다. 참석자들이 이재상 지파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도마지파) ⓒ천지일보 2019.4.3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