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순천향대 교내에서 열린 ㈔충남벤처협회 제19차 정기총회에서 서창수 산학협력부총장이 환영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19.4.3
3일 순천향대 교내에서 열린 ㈔충남벤처협회 제19차 정기총회에서 서창수 산학협력부총장이 환영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19.4.3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지역의 대표적 벤처기업인 단체인 ㈔충남벤처협회 회원사들이 대학-기업 간 상생발전 방안과 교류를 위한 색다른 신전략사업 구상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3일 순천향대 교내 유니토피아관 3D극장에서는 도내 ㈜케이에스비, ㈜삼성디지탈솔루션 등 충남벤처협회 소속 60여개 회원사 및 대학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이규희 국회의원(천안 갑)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으며 계획된 연간 사업보고에 대해 발표하고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회원사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 자동차 배터리업체인 강병혁 ㈜더센 대표는 에너지와 자동차산업의 스마트 에너지 공급시스템에 대한 주제발표가, 회원사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해외플랫폼 제공에 대해 PH컨설팅 박아름 대표의 발표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서창수 순천향대 산학협력부총장은 기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재학생들의 ‘기업 현장실습’과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IPP일학습병행제’ 프로그램 적극 활용에 대해 제안했다.

또 회원사에 재직 중인 임직원들의 학력 신장과 자기개발을 위한 산업경영공학과, 자동차공학과, 융합기계학과 등 7개 계약학과 입학제도 활용도 적극 권장했다.

이 밖에도 교수들이 개발한 특허를 활용한 기술이전과 기업의 특성에 맞는 R&D 과제 발굴, 산학공동연구과제 추진 등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거나 활용 접목이 가능한 다양한 연구과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자료를 배포하면서 적극적인 교류를 주문했다. 참석한 기업체 대표들은 성공적인 교류와 성과를 위해서는 기업현장의 눈높이에 맞는 산학협력 방안을 찾아 대학과 손잡고 기업체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입을 모았다.

서창수 산학협력부총장은 “신창 수도권전철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개발과 R&D 특구개발과 맞물려 있는 다양한 사업유치 등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향후 산학연 주체가 중심이 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학의 연구 결과가 기업체와 새로운 스마트 모델로 연결되도록 다양한 협력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복 ㈔충남벤처협회 회장은 “지역적으로 충남지역의 벤처기업도 어려움에 놓여있지만 서로 논의하고 협력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본다”라며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온 자부심으로 회원사가 공동체 의식을 갖고 실질적인 도약을 위해 함께 고민하며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순천향대와 충남벤처기업협회와의 MOU를 통한 산학연 취창업 모델 개발, 청년 TLO학생들의 취업강화 대학과 벤처기업과의 상생관계 모색 등을 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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