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면 청단마을(왼쪽)과 죽곡면 하한마을(오른쪽). 전남 곡성군이 ‘취약지역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오산면 청단마을과 죽곡면 하한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19.4.3
오산면 청단마을(왼쪽)과 죽곡면 하한마을(오른쪽). 전남 곡성군이 ‘취약지역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오산면 청단마을과 죽곡면 하한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19.4.3

죽곡면 하한마을, 오산면 청단마을 정주여건 개선… 30억 투입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취약지역생활여건 개조사업(취약지 개조사업)’에 죽곡면 하한마을과 오산면 청단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취약지 개조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지원을 받아 취약 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한 생활 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을 대대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곡성군은 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장기간에 걸쳐 응모를 준비했다. 2018년 초부터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 포럼과 주민 역량 강화 등을 수차례 실시하며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들을 반영했다.

사업 선정으로 2개 지구는 30억 2400만원(국비 70%, 도비 9%, 군비 21%)이 투입돼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사업은 크게 기반시설 구축사업, 주택정비사업, 환경 개선사업, 휴먼케어 및 역량강화 사업의 4개 분야로 추진하게 된다. ‘기반시설 구축사업’으로는 마을안길 정비, 마을 공동이용시설 정비 등을 추진하며 ‘주택정비사업’으로는 빈집 철거, 슬레이트 지붕 개량, 집수리, 재래식 화장실 정비 등이 실시된다. 아울러 ‘환경 개선사업’으로 마을 담장 및 벽화사업 등이 진행되며 ‘휴먼케어 및 역량강화 사업’으로는 주민 교육, 주민 문화-복지 프로그램, 운영-관리 컨설팅 등이 이뤄진다.

곡성군 관계자는 “기반 정비를 통해 낙후된 마을을 개조함으로써 안정된 정주여건을 조성하고 휴먼케어 사업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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