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지푸라기 담장 옆 장독대에 어울릴 만한 소담한 자태로

가지마다 촘촘하고 앙증맞게 노랗게 떼 지어 핀 개나리군락이
봄이 성큼 왔음을 알리고 있는데요.

고혹미 넘치는 여느 꽃과는 비교를 거부,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 속에서도 치마폭 휘날리듯
바람에 흩날리는 여리여리한 개나리가 고운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1~2cm 길이의 잎자루 끝에 긴 타원형 꽃 넉 장.

‘희망과 기대’라는 꽃말을 지닌 봄꽃 개나리가
한겨울 매서운 한파를 견뎌 새롭게 움트는 생명의 시작을 알리고 있는데요.

개나리 향연의 절정을 이루고 있는
서울 성동구 응봉산을 찾아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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