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대원사를 시작으로 100리 길이 꽃송이로 뒤덮힌 왕벚꽃 터널.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9.4.3
천년고찰 대원사를 시작으로 100리 길이 꽃송이로 뒤덮힌 왕벚꽃 터널.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9.4.3

1980년부터 가꾼 왕벚꽃 터널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봄의 전령사인 벚꽃이 만개한 군립백민미술관 일원에서 오는 6일 ‘제9회 보성벚꽃축제’를 개최한다.

3일 보성군에 따르면 천년고찰 대원사를 시작으로 보성군 관내 100리 길이 화려한 꽃송이로 뒤덮여 해가 갈수록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어 상춘객들 사이에서는 봄철 꼭 가봐야 하는 벚꽃 길로 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천년고찰 대원사 진입로는 지난 1980년부터 가꾼 왕벚꽃 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면서 ‘왕벚꽃 터널’이라고 불릴 정도로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하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오를 만큼 유명한 곳이다.

군은 길이 5.5㎞의 대원사 가는 길을 따라 양쪽으로 펼쳐진 벚꽃은 눈꽃처럼 아름다운 꽃 터널을 연상케 해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상춘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따스한 4월의 햇살과 대원사 왕벚꽃 길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고 화려한 얼굴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요행사로는 기념식, 시화, 사진전시회, 관광객 만남행사, 대중가수 초청공연, 체험행사, 향토음식점·지역 특산품 판매점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관광객과 군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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