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지난 26일 국무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지난 26일 국무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북미 대화와 관련, 미국은 계속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으며 향후 모든 조치는 한미간 긴밀한 조율을 거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전날 북한 문제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한 인터뷰 내용과 관련 ‘북한이 3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을 재개한다는 신호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기본적으로 미국이 진행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는 걸 분명히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 이상 추가로 할 말은 없다. 더 나아가진 않겠다”며 “우리의 노력은 계속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진전을 만들어왔다는 걸 알고 있다”며 “우리의 두 정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몇 달 안으로 다시 만나 비핵화로 가는 길 위에서 실질적인 첫 번째 조치 또는 실질적인 큰 조치를 달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한국 정부가 북미 간 대화와 관련해 톱다운 방식을 제안한다면 수용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우리는 일본뿐 아니라 한국 등 우리의 동맹들과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고 공조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어 “향후 있게 될 모든 미래 조치들은 우리의 긴밀한 조율을 거쳐 나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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