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이 잔불 진화를 하고 있다. (제공: 부산소방본부) ⓒ천지일보 2019.4.3
소방대원이 잔불 진화를 하고 있다. (제공: 부산소방본부) ⓒ천지일보 2019.4.3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지난 2일 오후 3시 18분께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운봉산에서 발생한 화재가 18시간 만인 3일 오전 초진이 마무리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3일 오전 9시 10분께 해운대구 반송동 운봉산 화재 초진을 끝냈다고 밝혔다. 

현재 헬기에서 둘러본 화재 현장에서는 간헐적으로 연기는 나고 있지만 불길은 보이지 않는 상태라고 소방 관계자는 전했다.

밤사이 지속한 산불에 3608명이 동원돼 진화에 나섰고 임야 20ha(축구장 28개 면적)가 소실됐다.

동원된 장비만 107대 (헬기 19대(산림청14, 소방3, 군용헬기2), 진화차량 89대(구청13, 소방76))대 기타장비 3500여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3일 해가 뜨자마자 헬기 18대를 띄워 집중적으로 진화작업을 벌여 초진은 끝냈다”면서도 “피해면적이 넓어 땅속이나 나무뿌리에 있는 잔불까지 완전히 진화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산불 진화 후 신고자 등을 상대로 화재원인을 수사할 예정이다.

해운대 산불 현장 모습.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9.4.3
해운대 산불 현장 모습.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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