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병원 전경. (제공: 경상대병원) ⓒ천지일보 2019.4.3
경상대학교병원 전경. (제공: 경상대병원) ⓒ천지일보 2019.4.3

기존 19세 미만에서 전 연령으로 확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상대학교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경남해바라기센터가 기존 기능을 강화해 ‘경남서부해바라기센터’로 문을 연다.

경상대학교병원은 지난 2일 경상대학교병원 암센터에서 신희석 경상대학교 병원장, 조규일 진주시장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남서부해바라기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경남서부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들을 위한 상담·의료·법률·수사 등의 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지원하는 통합형 센터다.

기존 경남해바라기센터는 아동·청소년·지적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200여명을 매년 지원해왔다.

하지만 대상이 19세 미만으로 한정돼 성폭력 피해자 전반에 대한 통합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통합형으로 확장하면서 아동‧청소년 피해뿐 아니라 전 연령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여성폭력 피해 전반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확장을 통해 경남서부해바라기센터는 병원 내 권역응급의료센터 3층으로 이전해 공간을 늘리고, 놀이치료실, 정신과 진료실, 진술녹화실 등을 새로 마련했다.

또 여성 경찰관과 심리치료사, 상담사, 간호사 등 20여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신희석 센터장은 “이번 확장으로 도민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등 피해자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과 피해자 보호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서부해바라기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경남도, 경남지방경찰청, 경상대학교병원이 4자간 협약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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