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부곡동 가마지기마을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19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제공: 동해시) ⓒ천지일보 2019.4.2
강원도 동해시 부곡동 가마지기마을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19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제공: 동해시) ⓒ천지일보 2019.4.2

[천지일보 동해=김성규 기자] 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부곡동 가마지기 마을’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19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안전·위생 등 긴요한 생활인프라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부곡동 2통, 4~5통이다. 이곳은 마을 전체가 2002년 태풍 루사의 피해를 입었으며 북측으로는 아파트 단지, 남측으로는 대규모 택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도심 내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또 기존 남호초등학교의 남측 택지 이전과 동측 바닷가에 국책사업으로 시행 중인 해양 준설토 매립장이 위치해 상대적 박탈감은 물론, 소음 및 비산먼지 등 주거환경이 취약하다.

시는 이번사업 선정으로 2022년까지 향후 4년에 걸쳐 국비 36억원 등 총 59억원을 투입해 소방도로 개설, 사면보강, 노후주택 정비 등 기초 생활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주민 공동이용시설, 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주민역량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문명종 동해시도시과장은 “이번사업 선정으로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소방도로 개설, 재해·방재 등을 위한 기초생활 인프라 구축, 공원과 노후주택 개선 등으로 주거기능 회복과 지역경제 발전에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과장은 “공동체 모임장소 조성으로 공동체 활동 활성화와 지역 주민 자치역량 강화, 일자리 창출 등 사업지구는 물론 인접 발한동 지역까지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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