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랑의끈연결운동’… 대전신체장애인복지회 ‘훈훈한 멘토링’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랑의 끈을 연결해요”

㈔대전신체장애인복지회와 ㈔나눔의마을의 ‘대전사랑의끈연결운동-새싹에게 물주기’ 행사가 3월 29일 오후 3시 대전 유성구 지족동 1023-2, 사나래빌딩 1층에서 개최됐다.

‘사랑의끈연결 멘토링’은 장애학생,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정관계·경제·교육·종교·문화계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과 1:1자매결연을 통해 이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아 장애인들의 사회 진출을 도울 수 있도록 협력하는 사업이다.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꾸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전 국민 희망 프로젝트, 사람나눔운동이다.

이날 ㈔대전신체장애인복지회 행사에서는 표창장 수여 및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날 다문화가정학생 등 49명에게 각 30만원씩 총 147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 자리엔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김광희 대전사랑의끈연결운동 대회장, 윤석연 (사)대전신체장애인복지회 회장, 이상민(유성을) 국회의원, 조원휘 대전시의원, 양길모 대전시체육단체협의회 의장(대전시복싱연맹회장), 김현준 대전신체장애인복지회 중구지회장, 신체장애인복지회 회원들, 관계자, 수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김광희 대회장의 대회사, 윤석연 회장의 환영사, 박영순 정무부시장과 이상민 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장학금 전달식과 시상식으로 이어졌다.

박영순 정무부시장은 허태정 대전시장을 대신해 “신체적 불편함과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자신의 꿈을 펼치기 어려운 장애학생들이 희망찬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우리는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쏟아야 할 것”이라며 “사람이 희망이고 최고의 가치라는 마음으로 시민 모두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돌보며 살아가는 행복한 복지도시 대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희 대회장은 “누군가 한 사람에게 후원을 통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새싹에 물을 주듯이 도움의 손길을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연 회장은 “올해로 4번째 개최되는 대전사랑의끈연결운동은 빠듯하게 삷을 꾸리고 살아가는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따스한 휴식처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되는 운동이 됐다”며 “후원 받은 그 아이가 성장하여 누군가를 또 돕고 살면서 아름다운 나눔의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국회의원은 “따뜻한 봄날, 대전복지회에서 어려운 장애학생과 소외계층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 표창을 해주심에 봄날보다 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며 “대전 사랑의끈연결운동을 통해 대전에서 많은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가지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저도 모든 아이들이 역경을 이기고 공평하게 기회를 갖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자들은 허태정 대전시장 상, 설동호 대전교육감 상, 이상민(유성을) 국회의원 상, 이은권(중구) 국회의원 상, 이장우(동구) 국회의원 상, 조승래(유성갑) 국회의원 상과 장학금을 받았다.

이날 사각지대에 놓인 대전시 관내 어려운 저소득 소외계층, 장애 학생들에게 장학금(1:1멘토링)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을 초대, 식전행사와 다과회를 열어 훈훈한 행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