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밤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4.2
전남 순천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밤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4.2

피해 잠정 집계 산림 5㏊

헬기 10대, 군인 등 투입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순천시 승주읍 유평리의 한 야산에서 일어난 산불이 16시간만에 불길이 잡혔다.

불은 지난 1일 오후 4시 10분께 옥녀봉 자락에서 강한 바람을 타고 정상으로 번졌다.

산림당국은 헬기 7대와 진화차 8대, 소방차 4대, 산림청 특수진화대, 군인 등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자 나섰지만 강한 바람과 인근의 철탑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야간에는 장비 투입의 어려움이 있어 밤 11시 40분경 방화선을 구축해 대비하고 철수했다.

2일 오전 6시부터 다시 헬기 10대와 공무원, 군인 등 61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서 오전 8시 10분께 큰불은 진화됐다.

산림 5㏊를 태운 것으로 잠정 집계됐지만 잔불 정리를 마치면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행히 민가와 떨어진 지점에서 불이나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는 정오께 잔불 정리가 끝나면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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