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8일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사업대상으로 확정된 농가주 170여명을 대상으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2019년 과수분야 보조사업 추진요령’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19.4.2
지난 달 28일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사업대상으로 확정된 농가주 170여명을 대상으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2019년 과수분야 보조사업 추진요령’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19.4.2

사업비 17억원 투입

생산시설 현대화 추진

[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국내 최대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시가 배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을 통한 농가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과수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1일 나주시에 따르면, FTA 확산 등으로 국내 과일의 판로 확보에 대한 어려움과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국산 배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배 품질향상 기반을 구축, 국제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배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17억원을 투입해 ▲과수 고품질 현대화 ▲일반 과수 생산시설 지원 ▲과원 정비지원 ▲고품질 무 지베렐린 처리 배 계약출하 지원 ▲배 수출 전문단지 육성 ▲배 수출촉진 해외 판촉 행사지원 ▲배 소포장재 유통기반 구축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달 28일, 농업기술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사업대상으로 확정된 농가주 170여명을 대상으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2019년 과수 분야 보조사업 추진요령’ 교육을 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수입산 과실과의 경쟁 등으로 국내시장에서의 배 소비가 정체되는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배 품질을 향상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배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책 지원에 힘써갈 것이며, 농가에서는 고품질 배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해 나주 배 명성이 유지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기준 나주시는 전체 2227 농가, 1990ha 면적에서 배를 재배하고 있다. 국내 배 재배면적 19.3%를 점유하고 있는 전국 제1의 배 주산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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