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오는 12일 서울에서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목포대교와 유달산 전경.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4.2
전남 목포시가 오는 12일 서울에서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목포대교와 유달산 전경.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4.2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오는 12일 서울에서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을 개최한다.

1일 목포시에 따르면 그동안 뛰어난 맛에 비해 알려지지 못했던 목포 식재료와 음식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맛’ 브랜드를 선점하기 위해 서울에서 전국 최초로 맛의 도시를 선포할 계획이다.

목포는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지리적 위치 덕분에 신선하고 맛있는 식재료가 풍부하다. 서남해 청정바다와 미네랄이 풍부한 갯벌, 비옥한 농토에서 자란 농수산물은 섬세한 손맛이 더해져 감칠맛 나는 목포 음식이 된다. 

목포 9미(味) 중 하나인 홍어삼합.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4.2
목포 9미(味) 중 하나인 홍어삼합.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4.2

목포시 관계자는 “최근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가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5월 개통을 앞둔 목포 해상케이블카와 함께 남도 맛 본거지인 목포의 음식은 또 하나의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목포시는 목포의 맛을 브랜드화하고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작년 10월 맛의 도시 전담팀을 신설하고 특별자문단을 구성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목포 9미(味) 중 하나인 민어회.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4.2
목포 9미(味) 중 하나인 민어회.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4.2

또 목포 음식을 대표할 수 있는 ‘으뜸 맛집’ 100곳 선정, 맛의 거리 조성, 세계가 인정한 미슐롕 셰프 목포 탐방과 이들의 신메뉴 개발, 부담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단품 메뉴 공모·선정 등을 진행했다.

시는 맛의 도시 선포식을 계기로 대한민국에서 ‘맛’ 하면 누구든지 자연스럽게 목포를 떠올리도록 만들어 갈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는 다양한 식재료만큼이나 그 맛도 다양하다”며 “그래서 사시사철 맛있는 도시다. 전통적인 목포 음식은 보존·발전시키고 새로운 음식도 개발해 더욱 풍성한 목포의 맛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번 선포식이 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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