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29일 오후 6시 봄을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광주 도심 속 휴식공간인 서구 운천 저수지에 활짝 핀 벚꽃 향기를 맡으며 걷고 있다. ⓒ천지일보 2019.3.30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29일 오후 6시 봄을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광주 도심 속 휴식공간인 서구 운천 저수지에 활짝 핀 벚꽃 향기를 맡으며 걷고 있다. ⓒ천지일보 2019.3.30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부산에 위치한 황령산 벚꽃 개화 소식이 화제가 되면서 수도권 지역의 벚꽃 개화 시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황령산은 벚꽃 잎이 떨어지는 로맨틱한 드라이브 길이 유명해 연인들 사이에 빼놓을 수 없는 데이트 코스다. 특히 황령산에 자리 잡은 봉수대는 부산 서면과 광안리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황령산 외에도 부산에서는 꽃샘추위를 견뎌내고 벚나무들이 이미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부산 대표 벚꽃 군락 단지 중 하나인 수영구 남천동 벚꽃단지는 평년보다 5일 빠른 지난 20일 개화했다. 해운대 달맞이길과 부산 대표 도심하천인 온천천 일대, 대저생태공원 등에도 벚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서울은 지난해보다 2~3일 빠르게 개화될 것으로 보이며 벚꽃은 오는 3일부터 피기 시작, 10일 즈음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앞서 봄꽃 개화시기에 앞서 봄꽃길 160여곳을 꼽아 공개했다. 벚꽃 축제로 유명한 여의도의 경우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명소다. 그나마 덜 붐비는 장소는 ▲안양천 ▲양재천 ▲당인리 발전소길 ▲현충원 ▲워커힐 등이 있다. 하지만 서울시 곳곳에는 숨겨진 봄꽃길이 있기 때문에 짧은 검색을 통해 봄꽃 길을 만끽할 수 있다.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서울시가 꼽은 ‘봄꽃길’ 도시 생활지도를 찾을 수 있다. 서울시 곳곳에 위치한 꽃길을 나타내는데, 특히 드라이브 코스에 제격인지, 산책이 가능한지 자세하게 소개돼 있으며 피어있는 봄꽃 종류도 나와 있어 각자의 꽃 취향에 맞춰 꽃길을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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