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용인=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가 11일 경기도 용인 엠앤씨 웍스 스튜디오에서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PALISADE)’ 출시행사를 연 가운데 이광국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1
[천지일보 용인=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가 11일 경기도 용인 엠앤씨 웍스 스튜디오에서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PALISADE)’ 출시행사를 연 가운데 이광국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1

내수 7만 111대·수출 31만 9049대 판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7만 111대, 수출 31만 9049대를 포함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감소한 38만 916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고 수출은 3.4% 감소했다.

현대차는 올해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주요 국가들의 무역 갈등 등 통상 환경을 둘러싼 다양한 악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7만 111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061대 포함)가 1만 531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쏘나타(LF 5660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265대 포함) 6036대, 아반떼 5603대 등 총 2만 3630대가 팔렸다.

특히 월 판매 1만대를 돌파한 그랜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영업일 기준 8일 동안 1만 2323대의 사전 계약을 달성한 신형 쏘나타는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앞두고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가 8231대, 팰리세이드 6377대, 코나(EV모델 2151대 포함) 4529대 등 총 2만 2981대가 팔렸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팰리세이드는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대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를 증명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 4349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825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EQ900 28대 포함) 2374대, G80 2195대, G70 1757대가 판매되는 등 총 6326대가 팔렸다.

특히 지난해 말 출시한 G90는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를 이끌었다. G70도 지난 2017년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거두며 판매 차트 역주행을 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와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의 주력 차종들이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3월까지 이어진 판매 호조가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 강화와 함께 고객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드릴 수 있는 다양한 판촉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판매에 대해서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분기(1~3월) 국내 18만 3957대, 해외 83만 641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102만 37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8.7% 증가, 해외 판매는 5.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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