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9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9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영선 중소벤처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재차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두 분의 경우에는 저희로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진영 행정안전부·문성혁 해양수산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한다면서도 부적격이라는 의견을 달아서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병역, 세금 여러 가지 7대 원칙을 정하시지 않았나. 그런데 1개가 아니라 보통 2개 이상씩 위반을 하셨다”며 “저희가 7대 인사배제 원칙이 아니라 7대 인사선발 원칙이냐 이렇게 비판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여전히 부적격이지만 국정운영을 조금 도와드리는 입장에서 세 분 장관에 대해서는 보고서를 채택해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경질론에 대해선 “유튜브 방송 등 민정수석이 할 일이 아니라, 다른 걸 많이 하느냐는 얘기가 있었는데, 이번에 이런 개각 참사까지 있었다”며 “조국 수석 입장에선 스스로 사퇴하는 게 대통령에 대해 조금 편하게 해드리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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