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4.1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4.1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달 25∼29일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6%p 오른 47.7%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p 내린 46.2%를 기록,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오차범위(±2.0%p) 내인 1.5%p 격차로 팽팽하게 갈렸다. 모름·무응답은 0.4%p 증가한 6.1%다.

리얼미터는 “주중집계(3월 25~27일)까지는 사흘 연속 이어진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 자질 논란이 확대되면서 내림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에는 다시 반등세를 보였다”며 “이와 같은 주 후반의 반등에는 박영선 장관 후보자와 황교안 대표 간의 ‘김학의 차관 동영상 CD’진실공방 보도와 한미정상회담 관련 보도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세부 계층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경기·인천, 호남, 40대와 20대, 노동직과 학생, 자영업, 진보층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TK)과 서울, 30대, 무직, 보수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7.2%로 다시 내림세를 나타냈고, 자유한국당 역시 30.1%로 4주 연속 가파른 상승 후 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정의당은 8.0%로 지난 1월 4주차(8.1%)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8%대로 올라섰고, 바른미래당은 5.9%로 상승하며 지난 3주간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민주평화당은 2.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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