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 재거(출처: 뉴시스)
믹 재거(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전설의 록밴드 롤링 스톤스가 리드 보컬 믹 재거(75)의 건강악화로 북미투어를 전격 취소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롤링 스톤스는 4월 20일 미 마이애미 콘서트를 시작으로 뉴저지, 시카고와 6월 29일 캐나다 공연까지 앞두고 있었다.

BBC는 롤링 스톤스 담당 의사는 믹 재거에게 악화되고 있는 건강의 치유를 위해서라도 공연을 중지할 것을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믹 재거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통해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에 대해 사과했다.

믹 재거는 “이런 메시지를 통해 팬들이 실망하는 것에 사과한다”며 “건강관리를 통해 최대한 빨리 다시 무대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롤링스톤스 대변인은 “믹 재거는 주치의에 의해 이번에는 투어에 참여할 수 없고 의료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권고가 내려졌다. 가능한 빨리 무대에 돌아오도록 건강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롤링 스톤스는 1960년대부터 활동하며 블루스를 기반으로 한 로큰롤을 구현했고,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위대한 록 밴드 중 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1986년에 열린 제28회 그래미 어워드와 1994년에 열린 제11회 MTV 비디오 음악 어워드(MTV Video Music Awards)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1989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 2004년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UK Music Hall Of Fame)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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