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준 전국 및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과 추이 (출처: 오피넷)
30일 기준 전국 및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과 추이 (출처: 오피넷)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국 휘발유 가격이 6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2.7원 오른 리터당 1388.2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유류세 15% 인하 직후 국제유가 하락까지 맞물려 15주째 떨어지던 휘발유 값은 2월 셋째 주부터 반등했다. 2월 셋째 주(0.2원)와 넷째 주(3원), 3월 첫째 주(4.4원) 및 둘째 주(9.0원)에 비해선 상승 폭이 커졌지만, 직전 주(16.2원)에 비하면 상승 폭은 소폭 낮아졌다. 지난해 평균가격(1491.3원)에 비하면 115.8원 낮은 가격이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11.9원 오른 리터당 1287.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6주 연속 올랐다.

상표별로도 모두 가격이 올랐다.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2.5원 오른 1401.8원, 경유는 11.5원 증가한 1299.7원을 각각 나타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3.1원 늘어난 1357.5원, 경유는 12.5원 오른 1258.7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전주 대비 15.6원 늘어난 리터당 1468.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6.0원 높았다. 서울과 제주(1409원)를 제외한 여타 지역 휘발유 평균가는 아직 1400원대를 밑돌고 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1363원으로 서울보다 121.4원 낮았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0.8달러 떨어진 배럴당 66.9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일반인도 구매가 가능해진 LPG 차량의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리터당 797.05원으로 전주(797.40원)보다 0.35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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