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18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18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지난해 흑석동 건물 매입 투기 논란이 청문회 정국의 또 하나의 돌발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전체에 대한 여론 악화로 이어지지 않을지 내심 초조해하는 눈치다. 김 대변인의 건물 매입 사실은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올해 정기 공직자 재산신고 현황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김의겸 ‘투기 논란’ 청문회 정국 돌발변수 될까… 靑 곤혹☞(원문보기)

자료에 따르면 김 대변인은 지난해 7월 본인의 재산 14억원에다가 은행 대출 10억원 등을 더해 흑석동 재개발 지역 25억 7000만원 상당의 복합건물을 구입했다. 투자 과정에서 대변인의 불법성은 없었다. 하지만 재개발 지역의 투기 과열을 잡겠다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본격적으로 피려던 시점에 이러한 투자를 했다는 것을 두고 정부 정책에 역행하는 처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재개발이 이미 예정된 지역의 건물을 매입한 것을 두고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가 아니겠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文대통령 “한반도 평화경제, 세계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원문보기)

“한국경제는 외국인투자 기업에게 활짝 열려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 평화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과 함께 만드는 혁신성장’이란 주제로 열린 주한 외국기업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평화경제의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외국인투자 기업 관계자들과 단체로 만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박영선 “6년 전 황교안, 김학의 사건 알고도 묵인… 귀까지 빨개져”☞(원문보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이를 인지하고도 묵인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거듭 펼쳤다. 박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 대표를 만났던 당시 구체적 일정표 등을 공개하며 “이제 진실을 말해 달라”고 요구했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6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6

한국당 “7명 부적격”… 청문보고서 채택 ‘먹구름’☞(원문보기)

자유한국당이 7명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지난 25~27일 모두 마친 상태지만, 28일 현재까지 청문보고서 채택은 소관 상임위원회 중 한 군데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들에 대해 각종 의혹을 도마에 올리며 총공세에 나섰던 한국당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대해서도 여당에 각을 세우고 있다.

◆생산인구 내년부터 줄고, 총인구 2029년부터 감소… 인구위기 가속☞(원문보기)

10년 뒤부터는 국내 총인구가 감소하고, 생산가능인구는 당장 내년부터 급감하는 것으로 예상되는 등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통계청이 28일 공개한 ‘장래인구특별추계:2017~2067년’ 자료를 보면 출생·사망·국제이동 등 양상에 따라 미래 인구 변화를 30가지 시나리오로 추정했더니 중위 추계 시나리오의 경우 총인구(7월 1일 기준) 2028년 5194만명으로 정점을 찍고는 그 다음해부터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양호·박삼구, 양대 국적항공사 수장 자리서 동반 퇴진☞(원문보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경영권을 박탈당한 데 이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에서 물러난다. 28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은 최근 발생한 아시아나항공의 감사보고서 문제 등에 책임을 지고 그룹 경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박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2018년 감사보고서와 관련해, 금융시장에 혼란 초래에 대한 그룹의 수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그룹 회장직 및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등 2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직과 등기이사직을 내려놓기로 했다는 게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의 설명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27일 주주 신뢰를 잃고 대한항공 경영권을 상실한 데 이어 최근 ‘회계 쇼크’를 안긴 박삼구 금호아나그룹 회장이 28일 책임을 지고 그룹 경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27일 주주 신뢰를 잃고 대한항공 경영권을 상실한 데 이어 최근 ‘회계 쇼크’를 안긴 박삼구 금호아나그룹 회장이 28일 책임을 지고 그룹 경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취약차주 부채 약 87조원, 계속 빚에 허덕… 비은행·신용대출 집중☞(원문보기)

저소득이거나 저신용자인 취약차주 부채 규모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빚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은행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은행이나 신용대출을 주로 이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에 따르면 취약차주 부채는 지난해 말 86조 8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4조 1천억원이 증가했다.

[리얼미터] 文 지지율, 소폭 하락한 46.3%… 장관 후보자 자질 논란 영향☞(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나란히 내림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5~27일 전국 성인 151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0.8%p 내린 46.3%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p 오른 48.2%로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가 1.9%p 격차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정부 고위직 재산공개(PG) (출처:연합뉴스)
정부 고위직 재산공개(PG) (출처:연합뉴스)

[공직자 재산공개] 정부고위직 1873명, 평균 재산 ‘12억 9천만원’☞(원문보기)

지난해 말 기준 본인 및 가족 명의로 신고된 정부 고위공직자 1873명의 평균 재산은 12억 9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0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9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자료에 따르면, 해당 공직자들이 종전에 신고한 재산에 비해 1인당 평균 5900만원 가량 증가했다. 신고자 중 약 72%인 1348명은 직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했다. 반면 28%인 525명은 재산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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