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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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활성화 노력 중”

“화상상봉, 물품 구매 중”

“김한솔 관련 정보 없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연락사무소의 기능이 조금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측은 지난 22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북 연락대표 간 접촉을 통해 북측 연락사무소는 ‘상부의 지시’라는 입장을 우리 측에 통보하고 전격 철수했다가 3일 만에 복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의 돌발행동에 대해 “추가적으로 알려드릴 내용은 아직 없다”면서 “공동연락사무소의 기능은 나름대로 정상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은 관련 절차에 따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과의 협의를 준비 중에 있으며 필요한 물품을 구매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단 남북 간 합의에 따라 화상상봉장의 하드웨어적인 측면들이 개보수가 진행돼야 한다”며 “시험 가동도 해야 하고, (이를) 병행해서 화상상봉 대상자도 확정해 일정을 합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필요 물품도 구매 중이고, 어떻게 북측에 전달을 하고 어떻게 진행해야 할 지 잡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이산가족 화상상봉 관련 물자반출 제제 면제 승인 협의를 모두 마무리했다. 대북제재 면제 절차 완료로 빗장이 풀리자 통일부도 여기에 발맞춰 화상상봉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 밖에 김정남 아들인 김한솔이 미국 FBI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관련 정보가 전혀 없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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