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새희망홀씨 대출 관련 현수막 ⓒ천지일보 2019.3.28
우리은행 새희망홀씨 대출 관련 현수막 ⓒ천지일보 2019.3.2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해 시중은행들의 새희망홀씨 대출액이 2017년에 이어 또다시 목표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액은 3조 6612억원으로 전년(2조 9991억원) 대비 662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3조 3005억원)의 110.9% 수준이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면서 450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 연 10.5% 이하 금리로 최대 3천만원까지 빌려주는 은행권 서민금융상품이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6355억원), KEB하나은행(6234억원), 우리은행(6035억원), KB국민은행(5977억원), IBK기업은행(3602억원), NH농협은행(325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목표액 대비 대출액 비율로 보면 전북은행이 298.7%로 가장 높았고 기업은행(133.4%), 씨티은행(130.8%), 우리은행(113.9%), 하나은행(113.3%), 신한은행(111.5%), 제주은행(110.8%), 농협은행(101.6%), 국민은행(101.3%) 순이었다.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지난해 12월 기준 7.67%로 전년 동월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2.58%로 1년 전보다 0.25%포인트 올랐다.

일단 금감원은 올해도 새희망홀씨 공급목표를 지난해와 동일한 3조 3천억원으로 잡았다. 각 은행도 지난해 취급실적과 영업이익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올해 공급 목표액을 결정했다. 금감원은 올해도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새희망홀씨는 가까운 은행 영업점을 찾거나 은행 전화 상담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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