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성경 121만 9334부 판매… 국내외 성경기증도 꾸준히 늘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한성서공회가 11월 30일 공회 세미나실에서 제114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하반기 사업 결산 및 이사진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을 새로 구성했다.

이날 성서공회는 결산보고를 통해 국내성경의 보급 부수는 지난해 보다 26만 8532부(28%)가 증가한 121만 9334부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개역개정판 성경이 한국교회의 예배용 성경으로 정착돼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회가 펼치고 있는 기증사업 또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내 성서 기증사업으로는 군 장병 등에 기증한 성경 2만 5286부를 비롯해 미자립교회에 단편성서, 전도지 포함 총 422만 1802부를 기증했다고 보고했다.

해외 기증사업은 세계성서공회연합회(UBS)와 협력해 17억 4천만 원을 지원했으며 결과로는 18개국 미자립성서공회(아프리카 9개국, 중남미 5개국, 아시아 4개국) 12만 1380부의 성서를 각 나라 언어로 제작 보급했다.

성서공회는 지난 9월 코엑스에서 개최한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세계총회’의 성과를 보고한 자리에서 “한국교회에 관심과 지원으로 세계 147개국 44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계총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세계 선교를 향한 한국교회의 뜻을 받들어 세계 성서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 하겠다”고 밝혔다.

성서공회는 이사회 통해 대한성공회 권희연 주교, 예장합동 김동권 목사, 루터회 엄현섭 목사, 예장백석 양병희 목사를 신임 이사로 선임하고 내년에 임기가 완료되는 권의현 총무를 재선임해 2015년까지 임기를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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