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청와대 전경 ⓒ천지일보 2019.2.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청와대 전경 ⓒ천지일보 2019.2.21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20억 1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보면, 문 대통령을 포함해 이번에 재산을 신고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47명의 평균 재산은 14억 9400만원이었다.

문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에는 18억 8천만원이었으나, 이번에 예금이 1억 6천만원가량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1억 3600만원 증가했다.

문 대통령은 경남 양산의 대지와 제주의 임야 등 2억원가량의 토지와 본인 소유의 양산 사저, 모친 소유의 부산 소재 아파트 등 4억 7800만원가량의 건물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신고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청와대 참모는 148억 6900만 원을 신고한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이다.

주 비서관을 제외한 청와대 참모진의 평균 재산은 12억 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주 비서관에 이어 많은 재산을 보유한 참모는 지난해보다 1억 4800만원 늘어난 54억 7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조국 민정수석이다.

윤종원 경제수석(24억 7600만원), 유민영 홍보기획비서관(20억 6천만원), 신지연 제2부속비서관(20억 48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청와대 참모 중 가장 재산이 적은 사람은 1억 3200만원을 신고한 김혜애 기후환경비서관이다.

대통령과 청와대 실장수석급, 비서관 등 고위공무원은 정기 재산등록 의무자로, 공직자윤리법 제6조에 따라 201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재산변동사항을 지난 2월 말까지 신고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올해 1월 임명돼 이번 공개대상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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