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기 안보상황 한미동맹으로 극복”
T-Money 1000매와 금일봉 전달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27일 평택 미 8군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위문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향군의 위문은 향군의 안보활동 3대 기조 중 한미동맹 강화의 일환이다. 이날 향군은 주한미군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T-Money 1000매와 금일봉을 전달하고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처음으로 실시한 ‘19-1 동맹’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대해 노고를 치하했다.
김진호 향군회장은 마이클 A. 빌스(Michael A Bills) 미 8군사령관과의 대담에서 “하노이 2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전환기적 안보 상황에서 그 어느 때 보다 흔들림 없는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며 “미국은 우리의 영원한 우방이자 혈맹”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회장은 “대한민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을 때 한반도의 공산화를 저지하고 몸 바쳐 자유와 평화를 지켜준 전쟁영웅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기념 공원내에 건립 예정인 ‘추모의 벽’ 건립에 향군이 독자적으로 모금 운동을 전개했다”며 “3월 현재까지 5억여원을 모았으며 오는 6월 워싱턴 방문 시 1000만 향군의 고마운 마음을 담아 재단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빌스 미 8군사령관은 “김 회장께서 미 8군의 ‘좋은 이웃 프로그램(Good neighbor Program)’에 큰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지난 ‘19-1 동맹’ 연습을 성공적으로 실시해 군사대비 태세를 굳건히 했고 한미동맹을 한층 강화 시켰다”고 말했다. 이날 빌스 미 8군사령관은 향군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한편 김진호 향군 회장은 오는 4월 중순 한미연합사령관을 방문해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우호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