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로 보는 의학상식] 재활치료

(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각종 사고나 질환으로 장애가 된 사람에게 신체적·심리적· 문화적 장애를 극복하게 하는 것이 재활치료다.

사고나 질환으로 손발이 마비되는 이유는 흔히 등골이라고 부르는 척수가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척수는 척추 속에 들어있는 신경다발로 목에서부터 내려와 팔→몸통→다리→항문의 운동과 감각을 통제하는데 이것이 손상되면 그 부위 아래쪽이 마비되고 감각을 잃게 된다. 아울러 방광, 대장, 성기능도 지장을 받게 된다.

뇌나 척수 같은 중추 신경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최선이다. 평소에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도 척수 손상률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척추 손상을 입으면 초기에 여러 합병증이 나타나는데 이를 방치하면 운동·감각장애가 심해질 뿐만 아니라 사망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고 무엇보다 절망하지 말고 즉각 재활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외상 말고 신체장애를 유발하는 병으로 대표적인 것이 뇌졸중(중풍)으로 인한 뇌손상이다.뇌손상은 팔다리가 마비된다는 점에서 척수 손상과 유사하지만 생각하고 말하는 기능까지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환자가 응급상황을 넘기고 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의식이 없더라도 바로 재활치료에 착수하게 된다.

환자의 의식이 깨어나는 때부터 운동능력에 대한 재활치료도 해야 한다. 가능한 몸을 많이 움직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렇게 6개월 정도 노력하면 대부분 독립적인 보행과 활동이 가능해진다.

언어능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반드시 언어재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뇌졸중 때문에 언어중추가 손상되면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실어증이 생기게 된다. 환자의 자존심을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적극적으로 재활치료를 하면 의사소통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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