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도지사, 심규언 동해시장,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총 400억원을 투자해 초고압 케이블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투자기업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제공: 동해시)ⓒ천지일보 2019.3.27
27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도지사, 심규언 동해시장,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총 400억원을 투자해 초고압 케이블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투자기업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제공: 동해시)ⓒ천지일보 2019.3.27

오는 4월 착공 2020년 상반기 준공 예정

[천지일보 동해=김성규 기자] 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27일 강원도청에서 강원도와 동해시, LS전선㈜의 4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동해시 송정일반산업단지 2블럭 부지 10만 4395㎡(3만 1579평) 내에 총 400억원을 투자해 초고압 케이블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증설투자 사업기간은 오는 4월 착공해 2020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LS전선은 동해시에 2008년 국내 최초 해저케이블 공장(1공장) 건설이후 상호 협력적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동해경제인연합회는 “LS전선 송정산단 제2블럭 공장 증설을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동해경제인 연합회는 “고용 효과와 지속적인 생산이 이루어지지 않는 주문 생산 설치 턴키 방식인 해저전력케이블과 이제 시장이 열리려고 하는 초고압직류케이블(HVDC) 생산 라인은 고용 효과가 첨단 산업 부문인데도 불구하고 자동화로 인한 고용 효과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동해경제인연합회는 “고용 효과가 좀 더 큰 다른 다양한 케이블 부문도 적극 이전하고 기숙사와 연구 시설도 계획해 명실상부 동해LS전선이 향토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투자협약식을 통해 지역의 고용창출과 투자효과를 기대하며 이전과 신·증설을 추진 중인 기업들이 동해시의 입지여건과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비전의 가치에 적극 투자해 동해시민의 고용 확대 등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을 해달라”고 말했다.

심 시장은 “㈜LS전선이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면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기업을 유치해 나가기 위해 다각적이고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최근 국내기업의 신규투자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금번 LS전선의 투자가 기폭제가 되어 지역 내 산업인프라가 더욱 확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산업 인프라의 확충을 위해 북평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사업 공모를 신청 중에 있으며 공모가 확정 되면 산업단지 입주업종의 고부가가치화와 기업지원 서비스 강화, 산업기반과 공공시설 등의 보수·확충을 통해 기업체 유치와 입주기업체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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