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왼쪽)27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최찬기 케이티(KT) 충남본부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3.27
구본영 천안시장(왼쪽)27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최찬기 케이티(KT) 충남본부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3.27

“대기오염의 위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실시간 미세먼지 알림서비스’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다.

천안시는 체계적인 미세먼지 대응 기반 마련을 위해 27일 소회의실에서 케이티(KT, 회장 황창규)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사물인터넷 융복합서비스 기반 ‘우리동네 실시간 미세먼지 알림 서비스’를 구축해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문제의 과학적 해결과 맑은 공기 도시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알림 서비스는 케이티의 사물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해 사람이 실제로 생활하고 호흡하는 위치에서 실시간으로 미세먼지·소음·온도·습도 등 공기질 상태를 수집·분석한 정보를 24시간 시청 홈페이지, 앱(App), 미세먼지 신호등, 전광판 등을 통해 제공한다.

미세먼지 측정 장비는 30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략적으로 우선 설치하며, 백석·성황·성성·신방동, 성거읍에 위치한 국가 도시대기측정망과 연계 구축한다. 또 올해 중 유동인구가 많은 터미널, 도솔공원, 박물관, 천안시청, 서북구청, 중앙·신방·청수·아우네·두정·쌍용·성환도서관 등에 미세먼지 농도를 색깔로 구분해 표출하는 미세먼지 신호등 12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누적된 공기질 측정데이터는 케이티의 빅데이터와 연계·분석으로 대기오염 발생 지역 예보, 미세먼지 살수차의 이동경로 최적화, 미세먼지 취약지역 분석, 미세먼지 현황지도 작성 등에 활용된다.

시민들은 측정 데이터를 시청 홈페이지 또는 앱, 미세먼지 신호등, 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케이티와 실무협의체 공동구성·운영을 통해 앞으로 ▲실시간 미세먼지 상태 제공 신호등 설치 ▲과학·선진화된 미세먼지 관리체계 마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방안 제고 ▲대기오염 배출원 환경감시업무 지원 ▲지역·계절·시간대별 미세먼지 현황지도 제공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본영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의 위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실시간 공기질 정보 제공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대기질 예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천안의 깨끗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관리 시책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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