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탄 프랜차이즈, 해외 진출 도움 될 것 기대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한류 인기에 힘입어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외식업체들을 위한 현지 법률정보 조사집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외식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준비해야 하는 프랜차이즈 관련 법률과 제도 및 국가별 진출전략을 정리한 ‘해외 주요국 프랜차이즈 법률정보 조사’ 책자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조사집은 한류와 높은 시장성으로 해외 진출 열기가 뜨거운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등 4개 국가별로 제작됐다.
책자에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합작 투자, 직접진출 등 진출유형별 전략 ▲부동산, 상표·특허 등 기업설립 및 인허가 제도 ▲인사·노무, 세금 관련 규정 등 현지 진출을 위해 꼭 필요한 관련 법률과 제도가 정리돼 있다.
법률 관련 내용 외에도 인도네시아의 할랄제도 등 현지시장의 특수성, 문화적 측면을 비롯해 국가별 프랜차이즈 진출 성공사례도 수록돼 있어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외식기업들에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aT는 국내 외식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상해, 호치민 등 중국과 신남방 지역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개최, 해외 진출 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외식기업들의 해외 진출 시 가장 큰 진입장벽 중 하나가 국가별로 상이한 법적 규제”라며 “이번 책자가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aT는 이번에 발간된 4개국 외에도 올해 안에 4개 국가의 조사집을 추가로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