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산악회가 지난 1월 24일 오후 2시 40분 아콩카과 정상에서 경상대학교 70주년 깃발을 펼치고 있다.사진은 왼쪽부터 김준엽(환경산림자원학과 15학번, 재학생), 주동호 원정대장(제어계측학과 93학번 졸업생), 사진 촬영은 조우영(제어계측공학과 15학번, 재학생)이 했다. (제공: 경상대학교) ⓒ천지일보 2019.3.27
경상대학교산악회가 지난 1월 24일 오후 2시 40분 아콩카과 정상에서 경상대학교 70주년 깃발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준엽(환경산림자원학과 15학번, 재학생), 주동호 원정대장(제어계측학과 93학번 졸업생). 사진 촬영은 조우영(제어계측공학과 15학번, 재학생)이 했다. (제공: 경상대학교) ⓒ천지일보 2019.3.27

개교 70주년 기념 세계 7대륙 원정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상대학교 산악회가 27일 세계 7대륙 원정대가 남아메리카 최고봉인 6962m 높이의 아콩카과 등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경상대학교 산악회는 지난 2011년 개교 70주년과 산악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로 하는 세계 7대륙 최고봉 등반 계획을 수립했다.

원정대장은 주동호 경상대 졸업생(45, 제어계측공학과 93학번)이 맡았고 원정대원은 조우영(23, 제어계측공학과), 김준엽(23, 환경산림자원학과) 재학생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8월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5m), 2013년 8월 유럽 엘부르즈(5642m), 2015년 5월 북아메리카 데날리(6194m), 2018년 5월 아시아 에베레스트(8848m) 등 지금까지 세계 4개 대륙 등정에 무사히 성공했다.

이어 다섯 번째로 지난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남아메리카 아콩카과를 목표로 삼고 등정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1월 24일 Camp 3(5800m)를 출발한 지 9시간 만인 오후 2시 40분 아콩카과 정상에서 경상대학교 깃발을 펄럭였다.

이에 경상대학교 산악회는 오는 30일 오후 산청군 시천면 소재 경상대학교 학술림 강당에서 산악회 임원, 등반대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정보고회를 연다.

경상대학교는 이날 이번 원정대원의 일원으로 참가한 조우영, 김준엽 학생에게 각각 150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상대학교 산악회는 “지금까지 5대륙 등반에 모두 성공해 경상대 개척인의 도전정신과 진취적 기상, 자긍심을 고취했다”며 “올해 예정된 오세아니아의 칼츠텐츠(4884m)와 2021년 남극의 빈슨매시프(4897m) 등정에도 꼭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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