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운송시스템 구조.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19.3.27
드론 운송시스템 구조.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19.3.27

배송물류 시간·비용절감
항만물류 패러다임 변화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27일 산업통산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해상 선용품 드론운송시스템 구축 최종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이날 시연회는 송병기 경제부시장, 울산해양수산청, 울산항만공사, 울산세관, 울산항 VTS 등 항만물류 관계자와 산·학·연 드론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 울산항 일반부두에서 열린다.

행사는 경과보고, 드론 시연회, 드론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시연회에서는 울산항 일반부두에서 2㎞ 해상에 위치한 선박으로 선용품 주문·발주, 드론 적재·운송, 선용품 배달, 드론터미널 회귀까지 드론 선용품 운송과정을 수행한다.

참석자들은 전용 관제체계시스템을 통해 영상, 해상카메라 중계로 실시간 수행과정을 볼 수 있다. 또 이번 드론 시연회에 참여한 기업의 첨단 드론 9종을 전시해 맞춤상담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5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국비 지원을 받은 ㈜유시스와 ㈜네온테크가 공동 수행하고 있다.

선용품을 해상 운송하는 드론과 관제체계시스템을 개발하고 항만에서 실증을 통한 물류배송 점검 및 법적규제 검토 등을 거쳐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시범사업 일환이다.

항만에서 기존 선박으로 필요한 물품을 배달하던 것을 드론체계시스템을 이용해 선용 물품을 배달, 배송물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함은 물론 항만물류 패러다임 변화를 실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병기 경제부시장은 “앞으로도 시는 드론 산업의 육성기반을 다지고, 드론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