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당진시청. ⓒ천지일보 2018.10.15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당진시청. ⓒ천지일보 2018.10.15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만들 것”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국제안전도시 인증 도전에 나선 충남 당진시가 지역안전지수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27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역안전지수란 안전관련 통계를 활용해 안전수준을 ▲화재 ▲교통 ▲자연재해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7개 분야로 계량화한 것을 의미한다.

당진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공표한 지역안전지수에서 2등급(양호)과 3등급(보통)을 받은 범죄와 자살 지표를 제외한 나머지 지표가 4~5등급을 받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 19일 이건호 부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안전지수 개선을 위한 보고회를 갖고 부서별로 사업을 발굴했다.

화재 분야의 주요 개선 방안으로는 화재 예방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을 비롯해 지역자율방재단 확대 운영, 전통시장·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소방시설 보급 확대, 가스안전 타이머 콕 설치 등을 추진한다.

또한 자연재해 분야 개선을 위해 노후 하수관로와 배수장, 급경사지, 소하천 정비를 비롯해 재해예방을 위한 위험지구 개선사업이 중점 추진되며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안전문화운동과 캠페인을 통한 시민안전의식 제고와 세대별 맞춤형 생활안전 교육, 안전신문고 앱 활성화, 구조·구급활동을 방해하는 장애물에 대한 단속 등이 이뤄진다.

아울러 인명피해 발생 확률이 높은 교통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캠페인을 전개하고 교통 사망사고 지점과 교통사고 다발구간에 대한 시설개선, 무단횡단 방지시설 설치, 횡단보도 조명설치, 어린이와 노인보호 구역에 대한 시설 보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방역 취약 지역에 대한 방역소독 확대와 신종 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진단시스템 구축으로 감염병 발생 예방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시가 추진하는 해당 사업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역안전지수 개선이 아닌 시민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수가 높은 범죄와 자살분야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개선사업을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9일 보고회 당시 지역안전지수 개선 외에도 지역성평등지수 개선을 위해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발굴 등 지역성평등지수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함께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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