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7명가량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65.2%로 반대 응답(23.8%)의 두 배 반을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모름·무응답은 11.0%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이념성향, 정당지지층, 지역, 연령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특히 진보층(찬성 87.8%), 정의당(93.7%), 더불어민주당(88.7%) 지지층, 광주·전라(77.5%)와 대전·세종·충청(74.9%), 40대(79.9%)에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였다.
반면 보수층(찬성 37.1% vs 반대 48.1%)과 자유한국당 지지층(34.1% vs 54.9%)에서는 반대 여론이 다수였다.
공수처 설치에 찬성한 응답자(n=322, ±5.5%p)를 대상으로 한 기소권 없는 공수처에 대한 찬반 조사에서는 반대 응답이 59.4%로, 찬성 응답(27.5%)의 두 배를 넘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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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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