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열고 “길자연 목사 후보 사퇴” 촉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2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고심했던 이광선 현 대표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광선 대표회장은 30일 기자회견 통해 “재출마를 위한 모든 선거준비를 마친 상황이지만 한기총의 발전을 위해 고심 끝에 결단하게 됐다”며 “6년 동안 대표회장을 배출하지 못한 합동 측을 배려하고자 선거를 포기하게 됐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 대표회장은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가운데 진실하고 비전과 애국심을 갖춘 분이 대표회장 후보로 나섰다”며 김동권 목사 지지의사를 선언했다.

이어 그는 예장합동총회의 지원을 받고 있는 길자연 목사를 겨냥해 “한기총 대표회장을 두 번이나 한 그의 (출마한) 의도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폐단이라 생각한다”며 길 목사의 후보자 사퇴를 촉구했다.

지금까지 차기 대표회장선거 공식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자로는 길자연 목사와 김동권 원로목사이다. 이광선 대표회장의 재출마 포기로 한기총 차기 대표회장선거는 예장합동 집안 싸움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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