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교육부) ⓒ천지일보 2019.3.15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교육부) ⓒ천지일보 2019.3.15

‘꿈장학생’ 시상식 참석 예정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7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꿈장학생 시상식에 참석해 사교육 없이 대학에 입학한 21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그간의 노력을 격려할 예정이다.

‘꿈장학생 시상’은 교육부가 EBS를 통해 추진하는 ‘EBS 고교강의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신학기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21명에게 각 300만원∼1300만원 등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시상식에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찬열 위원장, 김한표 의원, 박경미 의원, 한국장학재단 이정우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장학생과 가족을 응원한다.

올해 ‘꿈장학생’ 대상에 선발된 A학생은 “장애 등으로 아파서 학교에 갈 수 없을 때 온라인 무료강의를 들으며 (공부했고)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행정직의 꿈을 키우고 있다.

경남 함양 시골 마을에 사는 B학생은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초등 과학 전담교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교대 초등교육과에 입학할 수 있었다. 평양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연구사로 근무하다 2017년 7월에 탈북해 EBS 선생님들의 진심어린 조언에 힘을 얻어 전기정보공학부에 합격한 C학생도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 외에도 자동차 엔지니어와 현대조선소 취업의 꿈을 키워가는 쌍둥이 형제 D씨 등 총 21명이 장학증서를 받는다.

유 부총리는 “공정과 평등의 가치가 교육에 의해 실현될 수 있어야 한다”며 “장애·소득·지역·연령·정보 등의 격차를 해소해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기회가 보장되는 포용국가로 나아가는 데 교육계의 노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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