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전국목회자신천지연구대책단은 ‘개신교 목회자 양심선언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교리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전신연 “신천지 와보라” 자작극 논란 반론
교단 간 성경 본문에 근거한 요한 계시록 공개토론 제의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우리는 지난 기자회견을 자작극이라 말하는 자들에게 분노한다.”

전국목회자신천지연구대책단(이하 전신연)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0월 18일 개신교 목회자 양심선언 기자회견을 두고 왜곡하는 것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신연 소속의 목회자들은 지난 10월 18일 있었던 기자회견을 통해 ‘개신교 목회자 양심선언’이라는 주제로 3년여 동안 신천지에 대해 조사한 것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신천지는 성령이 역사하지 않으면 깨달을 수 없는 말씀이 나오는 진리의 성읍”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기자회견 후 몇몇 사람들이 의문을 품고 심지어 자작극이라는 의견도 있어 반론에 나선 것이다.

전신연 김장환 목사는 “전신연이 자작극을 한다고 말한 이들은 거짓을 꾸며내는 거짓말쟁이기에 그렇게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분명하다”며 “우리모임에는 국내외 유명한 신학대, 신학대학원 및 신학 박사출신자들도 있고 현직 신학대 교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목사는 “우리는 신천지의 말씀을 인정하기까지 그 누구보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왔다”며 “신천지를 인정하면 목회자로서 명예와 물질, 권세를 포기하는 것은 물론 각종 목회자 모임에서 강제 출회를 당하는 것이었기에 신천지 교리를 인정하지 않으려 몸부림쳐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천지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신천지는 성경대로 가르치고 성경대로 이룬 증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목사는 “세상 목회자는 지구의 파괴, 인류의 종말 등 공포스럽고 암울한 미래로 계시록을 해석한다”며 “신천지는 부패하고 타락한 종교 세계를 청산하고 정의·공의가 살아있는 희망적 메시지를 계시록 전장의 말씀에 입각해 이치적이고 논리적으로 증거한다”고 확신했다.

이어 “신천지의 말씀을 배우고 인정하는 성도 대다수는 지각 있는 청년‧대학생들과 지식인 및 성경의 진리를 알고자 갈망하는 깨어있는 사람들이라고 많은 목회자들이 입을 모아 말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신천지를 직접 확인하고 인정하는 목회자만 100여 명이 넘고 개신교 교회의 장로였던 이들은 200여 명이 넘을 뿐 아니라 신천지 말씀을 배워서 목회 현장에 나간 목사들도 1000명 가까이 된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이들이 밝힌 신천지 성도의 규모는 1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더 놀라운 것은 해마다 30% 가까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전신연은 불법강제개종교육을 자행하며 인권을 유린하는 일부 파렴치한 목사들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김 목사는 “신천지를 비방하는 목회자들 가운데 가족과 친지를 앞세워 강제개종교육을 자행하면서 돈벌이를 하려는 자칭 이단상담가들도 있다”며 “이들은 신천지에 가면 직장과 학업도 포기하고 가출과 이혼을 조장한다는 등의 거짓말을 지어내 반기독교적이고 반인륜적인 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들의 목적은 예수님의 복음전파와 영혼 구원이 아닌 자신의 배를 불리는 먹고살기 위한 돈벌이임을 모든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깨달아야 한다”며 “이러한 강제개종교육 행위들을 근절시키고 철저한 조사로 파면 및 사법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날 실제로 강제개종교육을 받아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나와 눈물로 호소하며 그동안 겪은 고충과 고통을 토로했다.

강제개종 피해자는 “사랑하는 가족을 앞세우고 개종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개종교육을 시키는 이들은 가정파괴범”라며 “강제개종 피해자들은 이 자리를 빌려 국가와 인권단체, 언론기관 및 사법기관에서 이들을 철저히 조사해 사법처리 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전신연은 대표적인 교단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등 각 목회자 및 신학자들에게 교리비교 및 계시록 공개토론을 제의했다.

전신연에서 제안하는 공개토론 방식은 전신연 소속으로 신천지 말씀을 배운 목사들과 각 교단을 대표하는 목사 5명을 선정해 요한계시록 본문에 근거해 각각 20문제를 준비하고 상대방의 질문에 따라 답변하는 것이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의 핵심을 요약해 양측의 대표 각 1명이 30분간 설교하도록 하고 다른 방법과 의견이 있으면 실무 협의를 통해 논의해 정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정금섭 목사는 “공개토론을 통해 서로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의 제안에 각 교단이 제안한 기간 내 회신이 없을 시에는 기권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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