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수 인턴기자]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대회의실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DMZ민(民)+평화손잡기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종이인형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는 다음 달 27일 강화에서 고성까지 서로 손을 잡고 인간띠를 만드는 ‘DMZ 평화 손잡기’ 행사를 열 예정이다. ⓒ천지일보 2019.3.26
[천지일보=김정수 인턴기자]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대회의실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DMZ민(民)+평화손잡기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종이인형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는 다음 달 27일 강화에서 고성까지 서로 손을 잡고 인간띠를 만드는 ‘DMZ 평화 손잡기’ 행사를 열 예정이다. ⓒ천지일보 2019.3.26

“평화 메시지 세계에 전파할 것”

“평화 손잡기 많이 참여하길”

[천지일보=김정수 인턴기자]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이루고자 한달 남은 평화손잡기 행사를 위해 전국각지의 시민들이 모여 결의대회를 가졌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대회의실에서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DMZ민(民)+평화손잡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려 평화‧번영의 미래를 이뤄가자는 선언을 했었다”며 “선언이 생활 속에서 이뤄지기 위해 이 땅의 주체인 시민이 손을 맞잡고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화 손잡기는 중립수역 강화(인천)에서 DMZ 고성(강원도)까지 500㎞의 평화누리길(DMZ마을길)을 따라 1m 간격으로 50만명의 시민이 서로 손을 잡고 인간띠를 만드는 평화 릴레이 운동이다. 다음 달 27일 열리는 이 행사는 3.1운동 100주년과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은 기념으로 기획했다.

행사를 위해 이들은 작년 7월부터 모임을 만들어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11월부터 추진위원회 133인을 중심으로 전략 회의를 열어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선 평화누리길 현장실사와 안전·긴급구호대책·자원봉사 방안 등을 점검했다.

운동본부는 결의문을 통해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행사를 전개해 무엇으로도 위협받지 않는 한반도의 참 평화를 이룰 것을 소망한다”며 “이러한 소망을 세계에 전파해 국적을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전국의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단체로 마지막 남아있는 분단국에서 펼쳐지는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온 세계에 전파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DMZ민(民)+평화손잡기 행사는 애초 참가비 1만원을 받기로 했으나, 불필요한 논란을 막고자 무료 행사로 변경됐다. 운동본부 홈페이지(http://www.dmz.peacechain.com)와 대표전화(1855-0427)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이름, 연락처, 주소, 이메일과 평화누리길 중간집결지역 10곳(1지망, 2지망) 중 손잡기를 희망하는 지역을 기재 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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