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국회보건복지위원장(왼쪽)이 25일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제공: 이명수 의원실) ⓒ천지일보 2019.3.26
이명수 국회보건복지위원장(왼쪽)이 25일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제공: 이명수 의원실) ⓒ천지일보 2019.3.26

“한국농어촌공사가 자진해서 허가를 취하하는 조치 필요”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주민동의 없는 수상태양광 발전 추진하지 않겠다.”

이명수 국회보건복지위원장(자유한국당, 충남 아산갑)이 25일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같은 답변을 끌어냈다.

이명수 위원장에 따르면 이날 김인식 사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아산시 관내 저수지에 설치하려는 수상태양광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아산 주민의 동의가 없는 수상태양광 설치는 반대한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에 김인식 사장은 “현재 충청남도로부터 허가를 받은 10개 저수지의 수상태양광 설치는 주민동의 없이는 추진하지 않을 것”이며 “추가로 허가신청을 하고자 하는 궁평·도고·성내 등 3개 지구도 허가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가 충남 아산시 관내 13개 저수지에 설치하려던 수상태양광이 전면 백지화될 전망이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박경귀 위원장은 “아산 주민의 동의가 없는 수상태양광 설치는 설령 충청남도의 허가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실효성이 없다”며 “한국농어촌공사가 자진해서 허가를 취하하는 조치도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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