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2019동성애퀴어반대국민대회’가 오는 6월 1일 대한문광장 앞에서 개최된다. 준비위원회는 지난 22일 서울 방배동 예장백석대신 총회회관에서 준비모임을 열고 올해 국민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국민대회는 예배가 중심이었던 그간의 국민대회에서 탈피, 예배와 국민대회를 분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행사 당일에는 축제 형식의 국민대회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준비위원회는 우선 ‘Love is plus’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로고 및 이미지를 적극 활용해 국민대회를 하나의 고유명사로 만들 계획이다.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성의 결합이라는 주제를 젊은 층이 더욱 친근하고 쉽게 받아들이도록 한다는 포부다. 또 다양한 찬양에 율동을 결합해 부르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살릴 예정이다.
준비위는 앞으로 시민단체 대표들과 함께 회의를 가지면서, 각 교단 및 연합기관과도 연대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국민대회 직전 한 달 동안은 4개 교단과 함께 교계 연합기도회를 열고,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들과 성도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국민대회를 준비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퀴어문화축제는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등 성 소수자 인권과 성적 다양성을 알리는 행사로 2000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인천, 광주 등 전국 각 지역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다. 하지만 일부 개신교 단체 등이 성 소수자에 혐오감을 드러내며 행사 개최에 반발해 매년 논란이 되고 있다.
반대집회에 참가한 교인들은 퀴어문화축제가 동성애를 조장하고 음란한 공연으로 청소년들을 동성애에 빠트린다며 동성애는 ‘죄악’이라고 규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