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6일 오전 미세먼지대책 강화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6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6일 오전 미세먼지대책 강화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6

미세먼지 대응 행동요령 교육 강화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교육청이 공기정화장치를 확대설치하고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고농도 미세먼지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외에도 세종시교육청은 유관기관 및 학교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최고의 미세먼지 대응시설을 갖춘 교육환경을 조성하며 미세먼지저감대책을 추진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날 “올해에는 모든 학교의 돌봄교실, 방과후교실, 도서실, 급식실 등 학생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전체 특별실에 공기정화장치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며 “교육청 내 ‘미세먼지 비상대책반’을 구성, 운영하여 미세먼지 발생 시 학교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조치할 것”이라고 브리핑했다.

또 최 교육감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여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기정화장치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여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교에 대한 지원체제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특히 세종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가 일상생활에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습관을 가지도록 교육활동을 적극 추진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하기 ▲부모님과 대중교통 이용하기 ▲쓰레기 분리수거 및 배출량 줄이기 ▲콘센트 뽑기 등 에너지 사용량 줄이기 ▲차량2부제 동참하기 ▲실내 정화식물 키우기 ▲학교에서 학생들의 쉬는 시간 및 방과 후 실외활동 금지 ▲외출 시 마스크 쓰기 등 미세먼지 대응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종교육청은 세종시 전체 학교 특별실 2248실 중, 기계식 환기장치 내 저감용 필터 장착이 필요한 특별실이 1588실, 공기정화장치 설치가 필요한 특별실은 660실로 조사됐으며, 모든 특별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기 위해 오는 4월 중에 약 16억 4000만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설치된 공기정화장치가 지속적으로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매년 약 7억원(일반교실 필터 교체비 4억원, 특별실 필터 교체비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모든 학교에 연 2회 필터 교체비를 지원한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 예정된 실외수업은 다목적 강당(체육관 포함)을 활용하여 대체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신설되는 학교는 다목적 강당 내 공기정화장치(환기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며, 기존 학교 강당은 효과성을 확인한 후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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