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 정문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 2019.3.25
청주대학교 정문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 2019.3.25

[천지일보 청주=박주환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 항공운항학과 졸업생 5명이 최근 민간항공사에 최종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청주대학교 항공운항학과 졸업생들은 매년 다수가 공군 및 해군 조종 장교로 진출해왔으며 지난해에는 18명, 올해에는 12명이 공군조종사가 되기 위해 장교로 입대하는 등 성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지난 2월 4기 졸업생이 배출될 때까지 민간항공사 취업자가 없어 아쉬운 점이 있었다. 이러한 아쉬움을 떨쳐내듯 지난 연말과 올해 2월까지 5명의 졸업생이 한꺼번에 민간항공사로 진출하게 되는 쾌거를 이뤄 청주대학교 항공운항학과 및 비행교육원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이번에 민간항공사에 입사한 졸업생은 아시아나항공사 1명, 제주항공 1명, 이스타항공에 3명 등 5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일정기간의 교육훈련을 마치고 부기장으로서 다양한 항공노선에 투입되게 된다.

특히 이번 합격자 중에서 박태을(14학번)씨는 졸업과 동시에 이스타항공에 합격하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또 양병모(13학번)씨는 항공운항학과를 졸업하고 그동안 청주대학교 비행교육원에서 비행교관으로 후배들을 양성하다가 이번에 항공사에 입사하게 됐다.

조환기 항공학부장 교수는 “특히 청주지역 항공사인 에어로K 항공사가 운항을 시작하게 되면 더 많은 졸업생이 항공사로 진출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학업 및 비행교육에 대한 열성과 상호간에 소통능력이 있는 훌륭한 인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항공운항학과 교수들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공군, 항공사 등을 비롯해 다양한 진출을 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프로그램의 개발과 다수의 항공사와의 유대강화와 협약 체결 등을 추진해 학생들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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