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재단이 국가보훈처 서울남부보훈지청과 함께 지난 22일에 열린 제4회 서해수호의날 서울 기념식에 참여했다 ⓒ천지일보 2019.3.25
안산환경재단이 국가보훈처 서울남부보훈지청과 함께 지난 22일에 열린 제4회 서해수호의날 서울 기념식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안산환경재단) ⓒ천지일보 2019.3.25

서울남부보훈지청과 협력, 나라사랑․필(必)환경 프로그램 참여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경기 안산환경재단이 국가보훈처 서울남부보훈지청과 함께 지난 22일에 열린 제4회 서해수호의날 서울 기념식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사업은 서울남부보훈지청이 기념식을 준비하는 과정 중 지난 6일 재단이 진행한 안산갈대습지 나라사랑 프로그램을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진행했으면 한다는 요청을 하면서 성사됐다.

기념식에서 진행된 나라사랑 프로그램은 폐자원을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아트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폐현수막으로 태극기 만들기, 폐가죽으로 무궁화배지 만들기, 멸종위기동물(곰, 수달)모양 지갑 만들기 등 환경을 지키고 순국선열을 기리는 의미를 담은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날 재단이 운영한 프로그램은 기념식 참석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많은 호응 속에서 지속됐다.

월남 참전용사 최○○(74, 동대문구 거주)씨는 태극기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며 “비록 현재 넉넉한 삶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친 시간에 후회는 없다”고 말하며 “안산환경재단이 준비한 프로그램은 순국선열의 얼을 되새겨주는 의미를 담고 있어 감동적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4회 서해수호의 날 서울 기념식은 “그대들의 희생과 헌신,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담아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참전자회, 재향군인회 등 11개 보훈단체와 서해수호 희생자 유족, 학생,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나라사랑프로그램을 기획한 안산환경재단 신진옥 차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더 존중받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번과 같은 공공기관 간 협력 사업을 앞으로 더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시기별로 의미와 기능을 더한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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