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25일 충남도청에서 투자협약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19.3.25
김홍장 당진시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25일 충남도청에서 투자협약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19.3.25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 다할 것”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석문국가산업단지, 합덕인더스파크 등을 중심으로 충남 당진시에 조성된 산업단지에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당진시가 25일 충남도청에서 종근당건강㈜, ㈜한내포티, ㈜영월 이엔에스, ㈜에스지오 등 4곳의 기업과 총 2040억원 규모의 기업 합동 투자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으로 종근당건강㈜는 총 1820억원을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합덕인더스파크에 건강기능식품 생산 공장을 13만2000㎡ 규모로 설립한다. 또 ㈜한내포티와 ㈜영월 이엔에스는 석문국가산단에 각각 110억원과 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에스지오는 30억원을 투자해 합덕일반산단에 오일레스 베어링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한다.

투자에 따른 고용창출 인원은 종근당건강 360명 등 모두 420여명 수준으로 예상하며, ㈜한내포티의 경우에는 55세 이상 인력을 10명 이상 고용할 계획으로 중년 근로자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동 참여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석문국가산업단지는 이번 투자에 앞서 지난해 ㈜LG화학과 한일화학공업㈜가 각각 2000억원과 500억원을 투자키로 한데 이어 지난달 10일에는 라미드호텔&리조트가 석문산단 내 체육시설 부지에 2000억원을 투자해 30홀 규모의 골프장과 복합리조트를 건설키로 하는 등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는 지난해 수도권 인접지역에서 정부 보조금 지원 우대지역으로 지정된데 이은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과 올해 석문산단 인입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선정 등의 호재가 크게 작용했다.

또한 합덕인더스파크의 경우 종근당건강㈜의 이번 투자로 기존 분양률 50%에 79%로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종근당건강㈜ 외에도 현재 투자 의향을 보인 기업이 있어 향후 분양률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투자협약식에 앞서 “우수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많은 기업의 투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당진에 둥지를 트는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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